미스코리아 진 김세연…'폭행 방조 혐의' 김창환 회장 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7.12 13:03
글자크기

아동학대방조 혐의 김창환, 지난 5일 집행유예→항소

미디어라인 엔터 김창환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의혹 반박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미디어라인 엔터 김창환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의혹 반박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으로 선발된 김세연의 아버지가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OSEN에 따르면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에 당선된 김세연의 아버지는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이다.

김 회장은 가수 김건모, 박미경, 클론 등을 발굴한 유명 음악 PD기도 하다. 2016년 2월부터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DJ Koo 삼촌 K-Pop Party 클럽에 놀러간 둘째랑 막내 딸, 삼촌 음악 튼다고 너무 신나게 놀다가 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김창환 회장의 둘째 딸과 막내 딸 김세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창환 측 관계자는 OSEN에 "지금은 김세연씨가 김창환 회장의 딸이라고 인정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미디어라인 엔터 김창환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의혹 반박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미디어라인 엔터 김창환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의혹 반박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였던 이석철·이승현 형제는 지난해 10월 미디어라인의 문영일 PD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김 회장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해 12월20일 문 PD를 특수 폭행 및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미디어라인의 김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 5일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이석철·이승현 형제에 대한 아동학대와 아동학대방조 혐의에 대해 문영일 PD에게 징역 2년을, 김창환 회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2000만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더불어 김 판사는 문 PD에게 80시간, 김창환 회장에서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이에 김 회장은 판결에 불복해 11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냈으며, 검찰도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을 수상한 김세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을 수상한 김세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편 김세연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32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진으로 뽑혔다.

진으로 당선된 김세연은 미국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으며,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장래희망은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