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감vs차익실현 충돌…증시 보합권서 등락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7.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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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닥도 갈지자 횡보

금리인하 기대감과 차익실현 물량이 충돌하면서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4포인트(0.03%) 오른 2081.2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맞물리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현재 전일 대비 0.19포인트(0.03%) 상승한 677.28을 나타내고 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이달 말 금리인하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7.88포인트(0.85%) 뛰어오른 2만7088.0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6.84포인트(0.23%) 오른 2999.91을 기록했다. S&P500은 전날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49포인트(0.08%) 내리며 8196.04로 마감했다.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 기관 '팔자' 충돌 = 코스피 시장에서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억원, 81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인 반면 기관은 18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8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4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81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계약, 792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건설업 증권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을 기록 중인 반면 운수창고 유통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은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LG화학 POSCO SK텔레콤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은 약보합세다.

매각 소식이 들리는 SKC코오롱PI는 9%대 급등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등락 엇갈리며 지수도 횡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107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이 154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섬유의류는 1%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화학 IT부품 통신장비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등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SK머티리얼즈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신라젠 메디톡스 케이엠더블유 등은 강보합세다.

세틀뱅크는 상장 첫날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모가(5만5000원)를 밑돌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5원 오른 1176.3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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