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9.7.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반도체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지난 7일부터 그 대응책 모색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 측에도 한국의 반도체 대기업으로부터 제품 출하가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 소니사의 컴퓨터 사업 부문이 독립한 '바이오'(VAIO)의 하야시 가오루(林薰) 집행임원은 지난 9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수출규제가)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게 틀림없다"며 "대응책을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통신·전자기기 업체 NEC의 니노 다카시(新野隆) 사장도 전날 이뤄진 요미우리 등과의 인터뷰에서 "전국 데이터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반도체를 한국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구입처 변경 등을) 계속 검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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