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커뮤니티, 백영현 기술연구소장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7.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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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감 스캐너·위조지문 판별기술 개발 등에서 우수한 평가

백영현 유니온커뮤니티 기술연구소장 /사진제공=유니온커뮤니티백영현 유니온커뮤니티 기술연구소장 /사진제공=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기술 기업 유니온커뮤니티 (3,500원 ▲60 +1.74%)는 11일 자사 기술연구소 소속 백영현 연구소장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 소장은 이번 시상에서 금융 거래 시 사용되는 디지털 인감 스캐너와 위조지문 판별기술을 개발·상용화한 점을 평가받았다. 백 소장이 개발한 인감스캐너 'VScan-S30MA'는 지문인식 스캐너의 광학기술을 응용해 전자문서에 직접 날인할 수 있고 스캔 영역이 인주 등에 오염돼도 별도작업 없이 인감 이미지만 정확하게 스캔하는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또 금융 거래에 종이, 필름, 실리콘, 젤라틴 등으로 된 위조지문 사용을 방지하는 센서 기술을 개발해 금융 보안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업계는 해당 인감스캐너가 종이에 도장을 찍은 뒤 전용 장비로 스캔하던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누적 1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국내 대형 은행과 일본 금융권에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백 소장은 "유니온커뮤니티가 보유한 원천 기술인 위조지문판별기술과 생체 인식 스캐너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구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표와 동료 연구원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고 상하반기마다 3명의 여성엔지니어를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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