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호재에 외인 '사자'… 1%대 상승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7.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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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닥도 개인 매수세에 상승세 이어가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들의 '사자' 속에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19포인트(1.08%) 오른 2080.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 연속 '사자'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자 매수에 전일 대비 5.99포인트(0.9%) 상승한 672.89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간밤 미국에서 날아온 호재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서 서면 자료를 통해 "최근 몇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오는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71포인트(0.29%) 오른 2만6860.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3.44포인트(0.45%) 상승한 2993.0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80포인트(0.75%) 뛴 8202.53을 기록했다.

◇코스피, 외인 4거래일 연속 사자세…2070선 회복 = 코스피 시장에서 현재 외국인은 25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14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9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3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7계약, 87계약 매도 우위다. 반면 기관은 455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다. 특히 화학 전기전자 섬유의복 기계 제조업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1.54%, 2.19%씩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도 1%대 상승세다. 셀트리온 POSCO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차는 보합권을, 현대모비스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동부제철은 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제철우는 11%대 내림세다.

에이프로젠 KIC는 '항-CD43 항체 및 이의 암 치료 용도'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7%대 상승세다.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오름세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8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38억원 어치 순매도다.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빨간불이 켜졌다.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화학 반도체 등이 1%대 오름세고 나머지는 강보합세다.

시총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 ENM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메디톡스는 의약품 정식 허가 전 시중에 유통하고 불법 시술하게 했다는 보도에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헬릭스미스 펄어비스 휴젤 등은 약보합에 거래 중이다.

신규 상장한 아이스크림에듀는 15%대 하락 거래되고 있다.

빗썸 인수전에 등장해 급등했던 두올산업은 내림세로 돌아서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5.6원 내린 1176.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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