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성장 모멘텀 기대 목표가 '1만6000원'-IBK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7.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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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1일 하림지주 (6,710원 ▼20 -0.30%)에 대해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 모멘텀(변곡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말쯤 양재동 물류센터가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개발이 가시화되면 입지조건을 감안할 때 부동산 가치뿐만 아니라 물류센터로서의 수익가치로도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금에서 사료, 육가공 그리고 식품사업까지 사업연결고리를 확대 강화하고 있는 하림그룹은 식품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수익가치가 올라갈 기반을 마련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산개발과 사업확장이 모두 내년부터 가시화된다"고 내다봤다.



약세 요인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하림지주의 주가는 2018년 8월 주가가 1만원까지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 5월말 다시 1만원대까지 재차 하락했다"며 "실적 부진과 불투명한 전망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지금 주가수준에서 이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오션의 보유지분가치가 1조3000억원인데 하림지주의 시가총액이 1조원"이라며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돼 있는 주가의 가장 빠르고 좋은 부양책은 실적이지만, 주력 사업 확장과 자산개발을 통한 성장 전략이 가시화 된다는 점도 이에 못지 않은 유의미한 투자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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