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스탠다드그래핀과 JV설 ’최고 품질 그래핀 양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7.10 16:33
글자크기
나노메딕스 (2,995원 ▲30 +1.01%)가 그래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인정받는 스탠다드그래핀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세계적인 품질의 그래핀 양산에 나선다.

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그래핀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본격적인 그래핀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은 2개의 대량 생산라인을 공동으로 설립할 예정으로, 각 생산 라인에서 다양한 스펙의 그래핀을 생산해 우주항공, 자동차, 코팅, 수처리 산업에 그래핀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수처리 산업은 스탠다드그래핀이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분야로 식수 정수뿐 아니라 오폐수 처리 및 해수 담수화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는 전세계 수처리 시장규모가 2025년까지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수처리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스탠다드그래핀은 이미 2009년 대량생산설비를 완공했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공정을 개선해 불순물이 거의 없는 순도 높은 파우더형 그래핀 생산에 성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그래핀을 양산하고 있다”며 “그동안 스탠다드그래핀이 공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증설하는 생산설비는 준공 후 바로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그래핀 양산이 본격화되면 세계 표준급으로 인정받는 고품질 그래핀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고품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그래핀이 시장에 공급될 경우 다양한 산업에 그래핀을 적용할 수 있는 ‘그래핀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우주항공,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그래핀 채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핀 방열 코팅은 열 배출 효율이 높아 LED램프, 차량엔진, 배터리 등에 적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탠다드그래핀 관계자는 "현재의 그래핀시장에서는 품질 결정 표준이 없어 고품질 그래핀과 저품질을 구분할 수 없다"며 "그래핀 보급에 따른 표준화가 완료되면 고품질의 그래핀을 양산할 수 있는 스탠다드그래핀의 시장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