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그래핀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본격적인 그래핀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수처리 산업은 스탠다드그래핀이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분야로 식수 정수뿐 아니라 오폐수 처리 및 해수 담수화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는 전세계 수처리 시장규모가 2025년까지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수처리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그래핀 양산이 본격화되면 세계 표준급으로 인정받는 고품질 그래핀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고품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그래핀이 시장에 공급될 경우 다양한 산업에 그래핀을 적용할 수 있는 ‘그래핀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우주항공,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그래핀 채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핀 방열 코팅은 열 배출 효율이 높아 LED램프, 차량엔진, 배터리 등에 적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탠다드그래핀 관계자는 "현재의 그래핀시장에서는 품질 결정 표준이 없어 고품질 그래핀과 저품질을 구분할 수 없다"며 "그래핀 보급에 따른 표준화가 완료되면 고품질의 그래핀을 양산할 수 있는 스탠다드그래핀의 시장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