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 자회사 OVM, 체인바이오테크 및 英 옥스포드대와 연구 협업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7.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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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항암백신후보물질 ‘OVM 100’의 경구용 백신 개발

캔서롭 (4,305원 ▼105 -2.38%)은 자회사인 옥스포드백메딕스(Oxford Vacmedix, 이하 OVM)가 신약개발 기업 체인바이오테크(CHAIN Biotech) 및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연구 협업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OVM은 체인바이오테크와 옥스포드대학과 재조합중복펩타이드(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 이하 ROP) 기술에 기반한 자궁경부암 항암백신후보물질 ‘OVM 100’의 경구용 백신을 개발한다.



OVM은 체인바이오테크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옥스포드대 종양학과의 연구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체인바이오테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이용한 췌장 관련 질환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로 전임상 단계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임상을 앞두고 있다.

또 OVM은 옥스포드대 종양학과와 ROP 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항암백신 개발 협력을 확대한다. OVM과 창저우생명과학이 공동출자한 자금으로, 5년간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창저우생명과학은 중국에서 ROP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OVM으로부터 중국 라이선스를 확보한 기업이다.



OVM과 옥스포드대 종양학과는 별도의 연구팀을 결성해 ROP 기술을 근간으로 한 항암백신 개발 및 다른 면역치료제와의 병용요법, ROP의 작용 메커니즘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한다. OVM의 설립자이자 ROP 특허를 보유한 시송 지앙 옥스포드대 교수의 주도 아래 영국, 한국, 중국의 주요 학술기관 및 병원과도 협력을 확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윌리엄 핀치 OVM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옥스포드대 종양학과, 체인바이오테크와의 연구 협업을 통해 ROP 기반의 항암백신 개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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