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인천·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양양·무안 등의 국제선 여객수는 4582만71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50만629명)보다 7.8%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일본 노선 여객수는 지난 1월 한 달 간 201만9023명을 나타내며 강세로 출발, 6월에도 전달보다 2.6% 늘어난 184만4675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중국 노선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인 2017~2018년에 30% 가량 여객수가 급감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노선 여객수는 사드 배치 이전인 2015년 상반기(839만1267명)보다 4.8% 가량 늘었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노선의 올 상반기 여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1264만1376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홍콩, 대만, 마카오, 몽골 등 동북아 노선이 한 해 전보다 5.7% 늘어난 495만9147명을 기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기간 유럽 노선(308만7669명)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1.4% 증가하면서 300만명을 넘어섰다. 미주 노선은 290만5983명으로, 증가률은 0.7%에 그쳤지만 꾸준히 여객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양주 노선(160만8108명→147만561명)과 중동 노선(46만9667명→44만8898명)의 올 상반기 여객수는 전년대비 각각 8.6%, 4.4% 감소했다.
이어 필리핀(266만2696명, 전년대비 12.3%) 미국(251만3039명, 0.6%) 태국(246만484명, 3.0%) 대만(236만5448명, 10.2%) 홍콩(199만5033명, 0.2%) 말레이시아(108만6995명, 5.9%) 싱가포르(76만7041명, 6.7%) 러시아(67만4080명, 2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괌(57만9985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