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홍콩여행객 모셔라"…관광공사, 지방유치 캠페인 전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7.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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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고궁을 거닐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고궁을 거닐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관광공사는 홍콩 개별관광객(FIT)를 겨냥, 지자체·항공사·여행사 등 44개 국내외 기관과 공동으로 오는 9월27일까지 지방 유치 캠페인 'Crazy Jetso, Get K-miles(遊韓自由瘋,유한자유풍)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홍콩은 인구 1명당 연간 약 1.7회의 해외여행을 하는 여행 성숙시장이다. 지난해 약 68만 여 명의 홍콩인이 방문하는 등 매년 방한 관광객에 증가 추세다. 최근 인센티브(포상) 관광 등 단체 여행객도 방문하는 등 방한 관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에 편중된 홍콩 개별관광객을 지방으로 유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지자체 및 지방관광공사는 시티투어 버스 및 주요관광지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총 6회의 경품 추첨을 통해 왕복 항공권, 지방 일일투어 바우처 등을 제공하고 항공사와 여행사는 한국상품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홍콩-한국 취항 12개 항공사의 항공권 및 지방 일일여행 상품을 구매한 홍콩 여행객에게 △시티투어버스 탑승권 △유심(USIM)카드 △교통카드 △각종 할인쿠폰 등이 포함된 여행키트를 증정한다. 또 오는 11일 홍콩지사에서 열리는 캠페인 설명회에서 홍콩 인기 연예인 다짜를(狄以達) 한국관광서포터즈(Korea buddies)로 임명해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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