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오늘 비 얼마나?…강원 영동 '최고 200mm'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7.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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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는 한풀 꺾일 듯…서울 최고기온 28도

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달 26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뉴시스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달 26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뉴시스


수요일인 오늘(10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지방에는 최고 200mm의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겠다. 동해안에도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비와 함께 강원 영동과 경상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장맛비가 백두대간을 경계로 서쪽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고, 강수 지속시간이 짧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반면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의 강수 시간은 길어지고 강수량도 증가할 수 있다.

11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50~150㎜(많은 곳 200㎜ 이상), 서울과 경기도·강원영서·경상도·제주도 20~60㎜(많은 곳 경상 해안 100㎜ 이상)·그 밖의 지역 10~4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도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장맛비의 영향으로 무더위는 잠시 주춤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0도 △ 대전 20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제주 21도 △울릉도·독도 1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5도 △춘천 27도 △강릉 24도 △제주 25도 △울릉도·독도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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