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DMZ 평화의길 걸어볼까"…고성 구간 단체접수 시작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7.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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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길 고성 구간, 개방 두 달 만에 경쟁률 12대 1…B코스 회당 40명 한해 단체접수 가능

지난달 26일 DMZ 평화의길 고성구간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철책을 따라 걷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달 26일 DMZ 평화의길 고성구간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철책을 따라 걷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부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길' 고성 구간 B코스의 단체방문객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를 비롯, 5개 정부부처와 3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DMZ 평화의길 첫 번째 코스인 고성 구간은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를 여는 상징으로 개방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개방 이후 두 달 동안 12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방문객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단체관광 방문 요청에 부응하고 국민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고성 B코스(버스관광 코스)에 한해 단체방문 접수를 받기로 결정했다. 회차별 80명의 인원 중 40명을 단체 방문객에게 배분하기로 군부대와 협의를 마쳤고,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기존 코스에 'DMZ박물관'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방문 희망자는 관광공사 DMZ 평화의길 누리집(www.dmzwalk.com)에 접속해 '고성 b코스' 단체접수를 선택 후 원하는 일자에 방문일자를 선택하면 담당자가 가능한 일정을 안내한다. 단체관광 신청자는 휴대폰 본인인증 후 최소 5명에서 최대 40명까지 방문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고성 구간에 이어 지난달 DMZ 평화의길 철원 구간도 민간에 개방했다. 오는 9월 파주 구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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