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브야, 소프트뱅크 자회사와 日 자율주행 테스트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7.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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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 동북아지역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 판매 독점권 확보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공공도로 테스트 주행을 실시한 나브야 알마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공공도로 테스트 주행을 실시한 나브야 알마


에스모 (135원 ▼36 -21.05%)는 지난 3일 프랑스 자율주행차 기업 나브야의 ‘나브야 알마'(Navya Arma)가 일본 공공도로 테스트 주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나브야 알마는 일본 도쿄에서 핸들 없는 완전자율주행에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 모델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SB드라이브가 일본 도로교통법에 맞춰 나브야 알마를 개조해 진행됐다.



나브야 알마는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딥러닝 자율주행 차량으로 공공 도로를 주행하면서 보행자가 지나갈 때는 속도를 낮춰 안전을 확보했다. 주행 도중 트럭이 차량 앞을 막아도 차선을 변경해 지나가는 등 주행을 계속했고, 지나가던 택시가 추월하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주행 실험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나브야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 미국 교통부의 안전보장을 회득한 차량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20여 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150대 판매했다. 나브야가 현재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최고 단계인 레벨 5로, 운전대가 없는 완전 무인차다. 모든 환경에서 시스템이 운전하고 사람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



에스모는 국내, 일본, 중국 등에서 나브야의 자율주행 차량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하반기 내 20~30대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판매해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스모 관계자는 "나브야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중국, 일본, 싱가폴, 미국 등에서 도입되고 있다"며 "에스모는 이 버스가 공항이나 병원, 놀이공원, 대학 캠퍼스 등에서 우선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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