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00억 규모 말레이 복합몰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7.07 10:21
글자크기

쿠알라룸푸르 도심지역에 최고 6층 높이 복합몰…삼성물산 단독 수주

말레이시아 KLCC 포디움(Lot L and M) 이미지/사진 제공=삼성물산말레이시아 KLCC 포디움(Lot L and M) 이미지/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160,100원 ▲2,400 +1.52%) 건설부문은 최근 말레이시아 아라 모덴 사(Arah Moden Sdn Bhd)가 발주한 'KLCC 포디움 빌딩(KLCC Lot L and M Podium)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전체 공사금액은 약 2070억원(1억7900만달러)이다. 공사 기간은 40개월로 오는 15일부터 2022년 10월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지상 최고 6층 높이의 복합몰을 건설하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쿠알라룸푸르시티 센터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사업이다.



이 건물 안에는 쇼핑몰, 백화점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나스의 갤러리가 들어선다. 노는 2022년 말 준공 예정인 신규 지하철 역사와도 연결된다.

공사의 발주처인 아라 모덴의 모회사 KLCC는 삼성물산이 앞서 시공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맥시스 타워(Maxis Tower)' 등을 발주한 회사다.

KLCC 포디움 공사의 일부 구간은 기둥 없이 외부로 돌출된 비정형 구조다. 삼성물산은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이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스타 레지던스', '유엠 시티(UM City)' 등의 건축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