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커피·맥주' 마실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
지난 5일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내려진 폭염경보였는데, 낮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5도 이상으로 지속될 때 발령된다.
그러나 여름이라고 해서 커피와 술을 아예 안 마실 수는 없는 법. 이로 인한 탈수증을 방지하려면 의식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게 좋다. 홍차와 녹차 등에도 카페인이 다량 함유돼 있으니 이때도 수분 섭취에 신경 쓰도록 하자.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5일 오후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신호등을 건너고 있다./사진=뉴시스
폭염 시에는 땀띠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한다. 많은 땀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붉은색의 작은 발진과 물집이 나타나는 땀띠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이는 어른보다 땀샘의 밀도가 낮고 몸에 열과 피지량이 많은 어린이가 걸리기 쉽다.
이보다는 물수건으로 땀을 자주 닦아주고 세수나 샤워를 통해 피부를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으로 땀을 제거해주는 것도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의 진료에 따라 항히스타민을 투약하도록 하자. 땀띠가 난 부위가 가렵다고 긁게 되면 감염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무더위쉼터' 미리 알아두자!
폭염경보 때는 열사병이나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태양열 아래 오래 노출돼 두통이나 어지러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일단 그늘진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한 장소가 정부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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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폭염 대책 중 하나로 4만여 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나 각 시청과 구청 홈페이지, '안전 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약자나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등은 사전에 무더위쉼터 위치를 파악하고 무더위 사고 예방에 나서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