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무역협상 타결하려면 관세부터 없애야"

뉴스1 제공 2019.07.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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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 (출처 : 중국 상무부) © News1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 (출처 : 중국 상무부) © News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조건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주례브리핑에서 "양국 통상팀이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 정부는 가구부터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2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25%의 수입 관세를 매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올 5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양국 간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 정부는 특히 양국 간 협상 재개에 따라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보류했다.

가오 대변인은 이 같은 미중 간 무역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엔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신규 관세를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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