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로이 앤 할리 SNS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캐스팅이 원작과 동떨어졌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흑인이 백인 흉내 내는 것이야말로 인종차별 아닌가?", "싱크로율 제로라서 안 본다", "그렇게 다양성 추구하고 싶으면 동양인도 캐스팅해라", "백인 역할에 흑인 쓰는 건 한국인 역할에 외국인 쓰는 거랑 같다", "바다에 사는 인어 피부가 까만가?"라며 지적했다. 외모비하와 인종차별 내용의 일부 댓글도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에 찬성하는 이들은 "디즈니가 바보도 아니고 캐스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가 억지로 보게 하는 것도 아닌데 저 배우가 댓글들 보면 정말 상처받을 듯", "할리 베일리 노래 들어봤는데 노래와 분위기가 인어공주와 잘 어울린다", "인어공주가 흑인이면 안 되나?", "닉퓨리도 원작은 백인이었다"라며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을 옹호했다.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트위터
'인어공주' 주인공 역할에는 할리 베일리 외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젠다야 콜맨이 거론되기도 했다. 영화 연출을 맡은 롭 마샬 감독은 "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의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 '인어공주'는 1989년 나온 동명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2020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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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R&B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다. 데뷔 전 유튜브에 가수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려 유명세를 탔고 현재 비욘세의 레이블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