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지원…이번 추경에도 반영"

머니투데이 이재원 , 박선영 인턴 기자 2019.07.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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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日 반도체 제재, 성장 기회 삼아야…부품장비특별법 개정도 추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본의 통상보복과 관련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정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본의 통상보복과 관련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정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4일 시작된 일본 반도체 수출 제재와 관련해 "일본과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일에 이번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매년 1조원의 반도체 소재산업 투자와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착공 지원에도 나선다. 당장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조치가 당장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일본이 제재 확대의 여지를 두는 만큼 철저한 사전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정부에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당정은 이에 반도체 소재산업에 매년 1조원씩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날 있었던 고위당정청협의회 결정사항을 재차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서도 "차질없는 추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민주당이 클러스터 조기 착공과 원활한 정착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일본의 부당한 조치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고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략적 고려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외에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매년 1조원 집중 투자는 물론 소재부품장비특별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며 "7월 중 소재부품장비경쟁력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용인 클러스터 등 민간투자도 적기에 착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 예산에서부터 반영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있었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서는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얘기했고, 그 시작은 민생국회에서 시작"이라며 "365일 연중무휴 상시국회와 이를 담보할 신사협정 체결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긍정적 답변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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