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히츠' 11종 전 품목 국내 생산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19.07.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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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공장 연간 최대 120억개비 히츠 생산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HEETS)’ 11종 전 품목 모두를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경남 양산공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히츠 실버 생산을 시작했고 연말까지 앰버, 그린, 블루, 퍼플, 브론즈, 시더 등 총 7종의 양산체제를 완료했다. 이어 그린징, 골드, 터코이즈, 옐로우 등 4종의 히츠 양산 제품을 추가하면서 한국 시장에 선보인 히츠 11종 모두 국내 공급이 가능해졌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연간 최대 120억 개비의 히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을 들여와 한정 판매됐던 히츠 골드 역시 국내 생산 품목에 포함됐다.



히츠는 내부 구조와 제조 과정이 일반담배와 다르다. 담뱃잎을 가공한 재료를 평평하고 얇게 뽑아낸 뒤, 촘촘하게 주름을 잡아 히츠에 넣는 크림핑(Crimping)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와 결합해 가열된 히츠는 유해성분의 발생을 일반담배 대비 평균 90% 이상 줄인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특성 검사, 화학적특성 검사, 에어로졸 검사 등을 포함한 품질 경영 시스템도 적용돼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2017년부터 약 3000억원을 투자했고, 현재까지 3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사장은 “지난해 양산공장의 히츠 생산 개시가 혁신 제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히츠 11종 양산체제 구축은 한국필립모리스가 본격적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11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일반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로 전환했다”며 “필립모리스가 꿈꾸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할 혁신제품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리나 아슈키나(Irina Ashukina)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장은 “히츠 생산 설비 완공 1년여만에 총 11종 양산 체제를 빠르게 완료한 것은 아이코스와 히츠를 사랑해준 한국 소비자들과 전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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