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AI기반 맞춤형 영어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교육부, '초등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 발표…"의사소통 기회 확대"

자료: 교육부

초등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의 일대일 맞춤형 영어콘텐츠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또 영어 교과서별·차시별 학습영상, 중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영어 프로그램 등 EBS 영어학습 콘텐츠도 확대 제공된다.

교육부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영어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영어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AI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영어 말하기연습 시스템'을 올 하반기 개발해 내년부터 시범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AI와 일대일 대화 연습, 학습자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영어콘텐츠 추천 등의 기능을 갖춰 초등학생에게 학교 안팎에서 풍부한 듣기·말하기 기회가 제공된다.

또 언제 어디서나 읽고 싶은 영어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수준의 도서를 구비한 EBSe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자도서·오디오북 확충(구간 반복듣기 기능 등), 사전찾기, 단어장, 퀴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영어 교과서별·차시별 학습영상, 중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초6 겨울방학 영어 프로그램 등 EBS 영어학습 콘텐츠도 확대 제공된다.

영어도서·학습교구·스마트기기 등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어놀이터'도 만들어진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 운영 준비를 마치고 내년에 초등학교 100곳에서 시범운영키로 했다. 영어캠프와 토크 장학생 운영도 지원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이번 내실화 계획을 충실히 추진해 초등학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는 학교 영어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