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급식 차질 이어질듯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7.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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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일선 학교의 급식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급식중단 학교와 파업참가자 수는 소폭 줄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회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파업을 계속한다. 학비연대회의는 이날 지역별 집회를 열 예정이다.



급식 중단 학교는 전날보다는 줄어들었다. 교육부는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이날 전국 1만454개 학교 가운데 24.7%인 2581곳에서 급식을 중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급식 중단 학교 가운데 1339곳은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482곳은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다. 또 138곳은 급식이 필요 없도록 단축수업을 하고 525곳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는다.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를 제외하면 급식 중단 학교는 전날 2802곳에서 158곳 줄었다.



초등학교 96곳에서는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다. 돌봄교실 정상운영학교는 전날보다 102곳 늘었다. 파업참가자 수도 전날 2만2004명에서 이날은 2만575명으로 1400여명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했다.

학비연대회의는 고용안정과 임금인상(기본급 6.24%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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