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해외석학 영입 R&D 역량 강화"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7.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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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오웍스 EPFL 교수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당뇨·비만 치료제 등 공동연구 수행"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교수/사진제공=노브메타파마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교수/사진제공=노브메타파마


대사질환 관련 신약·건강기능식품 개발 전문기업인 노브메타파마 (20,500원 ▲450 +2.24%)가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의 요한 오웍스(Johan Auwerx) 교수를 과학자문위원(SAB)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노브메타파마 측은 오웍스 교수의 합류로 회사의 연구역량은 물론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오웍스 교수는 로잔 연방공과대학에서 연구책임자로 역임하면서 2형 당뇨병, 노화,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예방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온 석학이다. 그가 개발한 일부 기술은 현재 임상시험 단계를 진행하면서 출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오웍스 교수는 논문 영향력을 계량화한 h-인덱스가 154에 달해 학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노브메타파마 측은 "통상적으로 h-인덱스가 150점을 넘어가면 영향력은 상위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네이처, 사이언스 등 과학학술저널에 500개가 넘는 논문을 저술한 점, 연구자용 논문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서치게이트에서 인용횟수가 5만6000건을 넘기는 점 등으로도 유명하다.



노브메타파마 측은 오웍스 교수의 합류가 향후 회사의 연구역량 강화와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오웍스 교수는 노브메타파마에서 기존 연구를 이어가고 과학저널 논문발표, 지적재산권 확보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웍스 교수는 물론 로잔 연방공대 연구팀과도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브메타파마는 지난달 28일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NovDB2'의 미국 임상2b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임상2b상은 신약허가 최종단계인 임상3상 진입을 위해 실시하는 시험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이번 임상 중 중대한 부작용 보고가 없었고 피험자들의 이탈율도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NovDB2는 기존 인슐린저항성 치료제(인슐린감도 개선제)의 부작용·미충족분야를 극복할 수 있는 신약"이라며 "잠재 시장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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