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 ©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 등에 따르면,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와 러시아가 전통적인 OPEC 산유국들을 밀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OPEC과 제휴를 이어오고 있는 러시아는 그동안 OPEC 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면서 OPEC 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OPEC 정기총회가 열리기도 전인 지난 주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감산 협약을 6~9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로저 디완 IHS마켓 부회장은 이에 대해 "누가 (OPEC의) 대표인지 드러났다"며 "현재 러시아와 사우디가 OPEC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OPEC 내 많은 산유국들은 제재와 생산 문제, 국내 혼란 등의 이유로 예전의 영향력을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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