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과학기술인상'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장석복 KAIST 교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07.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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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장석복 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왼쪽부터)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장석복 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석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특훈교수가 올해 최고 과학기술인으로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2019 년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기남 부회장은 시스템 반도체 제조공정 및 설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한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크게 도약시켰으며, 다수의 세계 최초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국가로 우뚝 서는 데 기여했다. 김 부회장이 개발한 기술은 14나노 핀펫과 극자외선 적용 7나노 제조공정, 고성능 시스템온칩 설계 기술 및 첨단 이미지 센서 등이다.



장 교수는 기초과학인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 촉매반응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내고, 그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네이처 등에 발표해 세계적으로 연구 방향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자연과학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2003년 제정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세계적인 R&D(연구·개발) 업적을 가진 과학기술인에게 주어진다. 그동안 이 상을 수상한 과학기술인은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총 42명이다. 분야별로는 자연(이학) 15명(36%), 생명(의약학·농수산) 14명(33%), 공학 13명(31%)이다. 과기정통부와 과총은 4일 열릴 ‘2019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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