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https://thumb.mt.co.kr/06/2019/07/2019070202423053870_1.jpg/dims/optimize/)
NYT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번 판문점 회동이 있기 몇주 전부터 북한의 '핵동결'(nuclear freeze)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협상안이 거론돼 왔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북미 실무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단이 '영변 핵시설 폐기+α(알파)'를 북한 측에 제안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대가로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 같은 핵동결론에 대해 "완전한 추측"이라며 "현재로선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할 준비가 안 됐다"고 반박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이 같은 관측을 반박했다. 볼턴 보좌관은 1일 "NSC 참모 중 누구도 북핵 문제를 핵 동결로 마무리하려는 의지에 대해 논의해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둬두려는 비난받을만한 시도로, 이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