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포렉스, 무기한 마진 거래 시작

머니투데이 왕양 기자 2019.07.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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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투자 대회, 사용자 버그 리포팅 이벤트 진행

비트포렉스, 무기한 마진 거래 시작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렉스가 암호화폐 기반 무기한 마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무기한 마진 거래란 제 3자가 제공한 자금을 활용해 자산을 거래하는 방법이다. 일반적 마진 거래와 달리 만료일이나 결산일이 없어 지속적인 자산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무기한 마진 거래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제공자는 비트멕스다.

이번 무기한 마진 거래 서비스는 2주 간 테스트 형태인 시뮬레이션 트레이딩 방식으로 진행하며 테스트를 완료한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뮬레이션 트레이딩 기간에는 수익률 상위 20명에게 획득한 시뮬레이션 거래 금액을 최대 1만5000USDT까지 실제 금액으로 지급하는 모의 투자 대회와 최종 시스템 점검을 위한 사용자 버그 리포팅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비트포렉스 관계자는 "현재 암호화폐 기반 무기한 마진 거래 서비스가 비트멕스를 주축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글로벌 상위 거래소 바이낸스 또한 올해 3분기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럿 진 비트포렉스 대표는 "비트포렉스의 무기한 계약 거래 서비스는 빠르고 편리한 서버를 기반으로 대규모 거래를 막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의 경우, 경찰이 마진거래를 도박개장으로 판단했던 전례가 있어 한국 이용자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달 25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레저X가 제출한 지정된 선물계약시장(DCM: Designated Contract Market) 면허 발급 신청을 승인한 바 있고, 세계적으로 가이드라인이 윤곽을 잡아가는 만큼, 한국의 규제 수립여부에따라 향후 서비스 가능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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