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머랠리 온다…고배당주 포트폴리오로 대비"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7.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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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美 금리인하·달러 안정화 기대 속 코스피 밸류·배당 배력 돋보일 것"

"7월 서머랠리 온다…고배당주 포트폴리오로 대비"


"올해 7월 '서머랠리'는 있다"

삼성증권이 올해 7월 증시에서 '서머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 인하와 달러의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코스피 시장의 밸류에이션 및 배당수익률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삼성증권은 "최근 10년간 미국(S&P500)과 한국(코스피) 지수 모두 7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코스피의 경우 계절성보다 거시 및 펀더멘털 영향이 확대되면서 최근 3년간 7월 상승률이 제한적이었지만, 올해는 서머랠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달러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매력이 상존하는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84배로, 역사적 하단이 0.77배였음을 감안할 때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때 1195.7원까지 상승하며 증시에 불안감을 줬던 달러 환율은 현재 1160원대로 하락하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74%로, 국고채 10년물 금리(1.59%)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삼성증권은 "서머랠리 기간 고배당지수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 대비 우수했고, 이후에도 연말까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고배당주 포트폴리오로 서머랠리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종목으로 △오렌지라이프 (27,500원 ▲300 +1.1%)쌍용양회 (7,000원 0.00%)하나금융지주 (60,000원 ▲3,400 +6.01%)두산밥캣 (52,000원 ▲700 +1.36%)청담러닝 (19,220원 ▲90 +0.47%)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웅진코웨이 (56,100원 ▲200 +0.36%)POSCO (394,500원 ▲2,000 +0.51%)SK텔레콤 (51,300원 ▲300 +0.59%)KPX케미칼 (45,250원 ▲350 +0.78%)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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