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업체 신테카바이오, 200억 규모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07.01 08:55
글자크기

유한양행·KB증권 등 투자참여

AI 신약개발 업체 신테카바이오, 200억 규모 투자유치


AI(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는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올해 4월부터 제약회사, 벤처캐피탈, 자산운용회사,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상장 전 시리즈C 투자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했고, 지난달 투자유치를 마쳤다.

이번 투자에는 유한양행 (69,300원 ▼800 -1.14%)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시리즈A·B 투자에 참여했던 알토스벤처스와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새한창투,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도 참여했다.



앞서 신테카바이오는 2016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와 2018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C 투자는 기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보통주 신주 인수 형태로 진행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제약사들과의 협업 프로젝트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 사장은 "신테카바이오는 올해 KB증권을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투자유치, 내부규정 정비, 신임감사 선임, 지정감사인 선정 등 IPO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2016년 이후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29,150원 ▼650 -2.18%) 등 여러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셀리드, SCM생명과학 등과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CJ헬스케어로와 공동 발굴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독자적인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확보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