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안전운전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일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서울 거주(올해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조회) 70세 이상(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한해동안 1387명이었던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자수가 올해는 5월 말까지 벌써 8000여명의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고, 교통카드 지원신청서를 접수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예산을 추가 편성해 7500명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한 것.
선정결과는 10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traffic.seoul.go.kr)를 통해 공개하며,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10월 중 주소지에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운전을 계속하실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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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5년간 15% 증가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여기서는 어르신 보행사고의 심각성과 도로횡단 및 보행 시 유의사항 같은 일반적인 내용에서부터 어르신의 신체변화에 따라 주의해야할 보행안전 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대중교통과 자전거·이륜차 등의 안전한 이용법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서울시가 시행중인 어르신 교통안전 대책들은 어르신들의 보행 중 교통사고 뿐아니라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대책 수립 시 각 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교통카드 지급 시기 등)들을 보완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