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북측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남측으로 내려오고 있다. /방송화면캡쳐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https://thumb.mt.co.kr/06/2019/06/2019063018217613221_2.jpg/dims/optimize/)
이석현 더불어민주당·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남북미 정상의 회동이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한·미 정상통화 유출 논란을 일으킨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화통화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오늘(29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면 미국 의전팀이 지침을 받아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할 듯"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후 오산비행장에 도착하면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이 일단 지침받고 비건이나 의전팀이 판문점 갈듯"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공식 일정으로 알려진 DMZ 방문에 같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트위터에 "낼 오전에 한미정상회담 하고 오후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같이 DMZ 갈듯 "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군사분계선에서 남·북·미 3국 정상의 공동 회동의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페이스북에 2019년 6월30일은 개천 이래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다. 자유의 집? 통일각? 어디일까요?"이라고 말하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이 만날 것이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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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이버안보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에서 강효상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6.25/뉴스1](https://thumb.mt.co.kr/06/2019/06/2019063018217613221_1.jpg/dims/optimize/)
하지만 한국전쟁 정전 66년만에 미국 대통령이 처음 북한 땅을 밟는 등 남북미 정상회이 성사되자 강 의원은 "남북한 역사의 획기적인 사건이다. 제 예측도 보기좋게 빗나갔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불과 하루 만에 미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추진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며 "미국의 실무자들조차 허를 찔렸다는 외신보도도 나오더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의 남북미 3자정상회동,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이번 판문점 회동을 통해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실현돼 한반도가 항구적인 평화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