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화면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시작 시 주석에게 브리핑을 통해 일부 합의 형태를 담보할 방안에 대해 논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이룰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매우 생산적인 만남이 될 것이고, 우리는 진짜 기념비적인 무언가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40년전인 1971년 이 회담장에서 100km 넘게 떨어진 나고야에서 열린 제3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중국과 미국이 참가했다"면서 "그곳의 작은 공이 세계 역사에 큰 역할을 했다. 그것이 '핑퐁외교'의 시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사카 영빈관 만찬장에서 시 주석과 무역협상과 화웨이 문제 등을 논의한 뒤 "어젯밤에 사실상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면서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양국이 이미 무역휴전에 합의했고 이날 G20 회담에서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SCMP는 이 합의에는 미국이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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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미 농무부(USDA)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54만4000톤을 주문했다고 밝혀, 중국이 무역갈등 해소를 위해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수입규모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