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오사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G20 정상회의 행사장인 '인텍스 오사카' 1층의 양자회담장에서 모디 총리와 회담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3월초부터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 보다 많은 인도인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방문해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우리 국민의 인도 체류 허가기간 문제를 언급했다.
모디 총리는 이어 “인도는 철강분야에서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련 기업 간 협의를 통해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및 지역 정세 등도 논의했다. 양 정상은 고위급 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구체적 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역내 평화·안정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 방위산업,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모디 총리는 “대통령께서 제시한 모든 사안들에 대해 적극 검토·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