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강사강의료 시간당 평균 6만1300원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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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9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공개

자료: 교육부자료: 교육부


지난해 대학생 창업기업 수가 1200여개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28개로 전년보다 7개(33.3%)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8일 이런 내용의 '2019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정보는 전체 공시 대상 대학 417곳(대학 224곳·전문대 148곳·대학원대학 45곳) 가운데 일반대와 교육대 196곳의 산학협력 현황, 신입생 선발결과, 강사 강의료 등에 대한 분석결과다.



공시항목별 주요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207개로 전년(1161개)보다 4% 증가했다. 지난해 창업 강좌 수도 7106개로 전년(5812개)보다 22.3% 늘었고, 창업 강좌 이수자 수 역시 25만8229명으로 전년(23만37명)보다 12.3% 증가했다.

지난해 기술이전 실적은 4587건으로 전년(4127건)보다 11.1% 늘었고 기술이전 수입료도 807억원으로 전년(712억원)보다 13.3% 증가했다. 또, 기술이전 건당 기술료는 1759만원으로 전년(1725만원)보다 2% 늘었다.



올해 계약학과 수는 269개로 전년(298개)보다 9.7% 줄었다. 학생 수도 7983명으로 전년(8435명)보다 5.4% 감소했다. 이는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과 직무능력 향상, 전직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가 줄어든 탓이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241개로 전년(277개)보다 13% 감소했고 학생 수는 6477명으로 전년(7203명)보다 10.1% 줄었다.

그러나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이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증가했다. 올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28개로 전년(21개)보다 33.3% 늘었고 학생 수도 1506명으로 전년(1232명)보다 22.2% 증가했다.

올해 일반대·교육대 전체 입학생 34만5754명 가운데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비중은 11.7%(4만366명)로 전년 10.4%(3만6063명)보다 4304명 늘었다. 기회균형선발은 정원외 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재직자, 농어촌 학생 등)과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등이 해당된다.


또 올해 일반대·교육대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가 75.9%(26만2193명)를 차지했다. 이어 특수목적고 4.2%(1만4428명), 특성화고 4.7%(1만6206명), 자율고 10.1%(3만5039명) 등의 순이었다. 특수목적고는 과학고와 외고·국제고, 예술·체육고,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를 말한다. 국공립대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8%로 사립대(75.2%)보다 2.8% 포인트 높았고 비수도권대는 79.5%로 수도권대(70.2%)보다 9.3% 포인트 높았다.

올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1300원으로 전년(5만9700원)보다 1600원(2.5%) 올랐다. 국공립대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7만3900원으로 전년(7만2300원)보다 1600원(2.2%) 올랐지만 사립대는 5만4100원으로 전년(5만4300원)보다 오히려 200원 줄었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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