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9.06.27.
27일 미국대사관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오전10시경 서울 남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5대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대사관에서 참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5대 그룹 총수 중에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크래커·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 참석차 미국을 찾은 신 회장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라며 롯데의 대미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방한 직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무역협상 담판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간담회 분위기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