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1만대 계약했다…기아차 'K7 프리미어' 돌풍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6.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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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상품성 개선 모델, 사전계약 첫날에만 2500대 팔려…"年 5만대 판매 목표"

기아차 'K7 프리미어' 주행사진. /사진제공=기아자동차기아차 'K7 프리미어' 주행사진.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가 지난 12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뒤 열흘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돌풍에 힘입어 기아차 (104,800원 ▼100 -0.10%)는 K7 프리미어 연간 판매 목표를 5만대로 잡았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7일 경기 파주시 더 스테이지 스튜디오에서 열린 'K7 프리미어 미디어 시승회'에서 "사전계약 10일 만에 (계약이) 1만대가 넘어섰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이 고객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이에 기아차는 하반기에 셀토스, 모하비, K5 등 의미있는 차종을 선보여 내수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더 스테이지 스튜디오에서 열린 'K7 프리미어 미디어 시승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더 스테이지 스튜디오에서 열린 'K7 프리미어 미디어 시승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한 뒤 3년 만에 기아차가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현대·기아차 최초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등 신차급의 변화를 이뤘다. 라인업으로는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5가지 엔진이 준비됐다.



트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도 마련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김명섭 국내마케팅팀장(부장)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사양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 비중은 80%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 사전계약 첫 날에만 2500대 계약이 이뤄지는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판매 목표를 5만대로 설정했다. 올해 하반기만 기준으로 할 때는 2만5000대 수준이다. 사전계약만으로 40%의 계약 목표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는 K7 프리미어의 주요 판매 대상이 '40대'라고 소개했다. 김 부장은 "주요 고객을 X세대 출신으로 현재는 여론을 주도하는 '메인스트리머'(주류파)로 설정했다"며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정숙성 등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7 프리미어 광고 모델인 배우 유지태씨가 직접 행사장에 등장해 차량 시승 후기를 설명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유씨는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첨단 안전사양, 집의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카투홈 등을 체험해보고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K7 프리미어 판매가격은 2.5 가솔린의 경우 △프레스티지 3102만원 △노블레스 3367만원, 3.0 가솔린은 △노블레스 3593만원 △시그니처 3799만원 등으로 정해졌다.



가솔린과 전기가 결합된 2.4 하이브리드의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은 뒤 가격이 △프레스티지 3622만원 △노블레스 3799만원 △시그니처 4015만원이다.

2.2 디젤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3583만원 △노블레스 3760만원으로 책정됐다.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의 가격은 △3.0 LPi(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3094만원, 노블레스 3586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343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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