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캡쳐.
왕세자는 사진과 함께 띄운 글에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의 성장과 다양한 가전제품에서 파트너십의 기회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썼다.
면담은 전날 이뤄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도 같은 장소에서 왕세자를 각각 면담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친교만찬 직후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깜짝 회동을 했다.
청와대 오찬에서 신 회장을 제외한 4대 그룹 총수와 한차례 인사를 나눴지만 짧은 대화밖에 나누지 못해 왕세자 측에서 따로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단체회동을 마친 뒤 별도로 빈 살만 왕세자와 둘이서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 '네옴 프로젝트' 등을 놓고 단독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