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등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진 장관은 이날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환영 행사 참석을 위해 인사말을 마친 뒤 이석했으며, 한국당 상임위원들은 자체 회의가 길어져 전체회의에 늦게 참석했다. 2019.6.26/뉴스1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노후관 교체가 답이 아니다. 정비가 중요하다"는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상하수도관이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노후관이 되는 게 아니다"며 "유지관리가 잘돼야 (관이) 오래돼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인천사태를 빨리 수습하는 게 중요해 행안부에선 정수장 관리외에 급수차, 특별교부세 지원 등 환경부 등 부처가 업무를 나눠 중앙부처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재정여건이 좋다보니 21년까지 잡혀있던 교체사업을 올해 다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지방은 어렵다"며 "전액국비 (지원은) 여건상 쉽지 않다. 과거 10~50% 지원에서 국비부담을 올리는 방안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계조 본부장은 "(기초자치단체인) 군지역을 먼저 교체작업 중이다. 이번 인천수돗물 사태로 시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수정해야될 것 같다"며 "(상수도)점검과 투자도 체계적으로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