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불이행 인정…"진심으로 죄송"(전문)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6.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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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채무 관계 관련 내용 사실…당사자 만나 사과할 것"

/사진=강현석 인스타그램/사진=강현석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인 강현석씨가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채무 관련 폭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강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25일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 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 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당사자분과 늦은 시간에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K씨가 신용카드 대금 명목으로 60만원 정도의 돈을 빌려갔으나 이후 연락을 끊은 채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K씨의 부모를 만나는 과정을 통해서야 돈을 받았다면서 방송에 출연 중인 K씨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강현석씨는 개그맨 이승윤과 함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훈남 매니저'로 대중의 호감을 사고 있었다.

다음은 강현석씨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강현석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19년 6월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 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입니다.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 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해당 글을 수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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