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테파마크, 전철로 간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6.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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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혁신]관광분야 성과창출 방안…외국인관광객 사후면세점 즉시환급액 한도 1인당 100만원→200만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6년 개장하는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정문에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을 잇는 신안산선 정류장이 생긴다. 관광객이 전철을 이용해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는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는 1인당 100만원 이하에서 200만원 이하로 늘어난다.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 영수증을 일일이 모아 출국 전 공항에서 환급받는 수고를 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관광서비스 분야 성과창출 방안이 포함된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서비스 개선책이 대거 포함됐다.

우선 사후면세점 즉시환급액이 1회당 30만원 미만→50만원 미만, 1인당 100만원 이하→200만원 이하로 바뀐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면 현장에서 즉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뺀 면세가격만 지불하면 된다. 한도 상향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사후면세점 상점 위치를 외국인관광객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시한다.



매년 5·10월엔 10개 내외의 K-팝 콘서트와 한식·뷰티·패션 등 한류행사가 연계된 K-컬쳐 페스티벌을 연다.

크루즈 승객에 대한 입·출국 심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광상륙허가증을 QR코드 기반으로 전환한다. 또 사전 지정된 크루즈를 탄 중국인 관광객에게 72시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던 시범사업도 제도화를 추진한다.

경복궁 근정전 등 비공개 궁궐 개방은 올해 113개에서 2022년 123개로 늘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사찰은 같은 기간 27→30개로 확대한다.


섬 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은 오는 10월 내놓는다. 섬별 테마관광, 접근성 향상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오는 11월엔 국립공원 내 섬 지역 중심으로 명품마을 9개를 지정한다.

2026년 개장하는 화성 국제테파마크 정문에역 신안산선 역을 설치한다. 당초 신안산선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보다 북쪽인 원시역까지 설계될 예정이었다. 정부는 원시-테마파크 구간신설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관광단지로 지정하는 등 인허가 절차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휴양관광 활성화 방안을 오는 10월 마련한다. 산림을 친환경적인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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