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근 양수발전소 대상지 선정에서 탈락된 봉화군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을 향해 강력 항의하고 있다/사진제공=봉화군
경북 봉화군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지 선정에서 탈락되자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25일 봉화군 양수발전소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지 선정에서 봉화군이 최종탈락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추가 선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한수원은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봉화 두음리가 발전소 최적지이고, 국내 추가 건설할 양수발전소 목표가 2GW 라고 밝혔다”면서 “안정성 확보와 정부에너지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봉화 양수발전소 추가 건설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위원회 등 일부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를 찾아 봉화군에 신규 양수발전소를 추가 선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수발전소 유치에 실패한 봉화군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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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최근 한수원에 신규 양수발전소 선정과 관련, 여론조사와 전체배점 기준 등 공정한 평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 청구를 요청한 상태다.
개소당 사업비가 1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은 한수원이 8차 전력수립계획에 7개 지역을 예비후보지로 선정, 이 가운데 봉화군을 포함한 4개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해 지난 14일 충북 영동군·강원 홍천군·경기 포천시 등 3개 시·군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