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및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지난 5월14일 오전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방정현 변호사는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마담을 사실 양현석 대표한테 소개해 준 사람이 승리씨"라며 "정 마담이란 사람은 사실 양현석 대표하고의 관계를 떠나서 승리씨하고의 관계도 이미 있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이날 정 마담은 '정준영 카톡방'에도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밝히는 사실"이라며 "승리씨도 고급 식당을 빌려서 일본 투자자들에게 접대를 했었는데, 사실 이 정 마담이라는 사람은 당시 그 단톡방에도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마담이라는 분한테 얘기하면 무조건 다 준비가 되는, 마련이 되는 이런 식이었다"며 "정 마담이라는 인물을 봤을 때는 YG 전담이라는 말씀이 지나치지는 않은 거 같다"고 추정했다.
방 변호사는 정준영 카톡방과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 관련 YG·경찰 유착 혐의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한 인물이다. 이로 인해 정준영은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6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 비아이의 마약과 YG의 수사 개입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