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美 합작사 지분 처분…542억 확보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06.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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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설립 상대방 AIRM에 60% 전량 매도

차바이오텍 (19,270원 ▼310 -1.58%)은 25일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 자회사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 공동으로 설립한 자회사 지분과 기술을 4675만달러(약 542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은 미국 내 자회사 SCRMI(Stem Cell & Regene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지분 60%와 SCRMI가 보유한 특정 다능성 줄기세포 분화 관련 기술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008년 AIRM의 전신이며 미국 대표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ACT(Advanced Cell Technology, AIRM의 전신)와 줄기세포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합작회사 SCRMI를 설립했다.

차바이오텍은 대금 전액을 일시불로 지급 받는다. 500억원 이상 여유 자금을 확보면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차바이오텍의 기술 우수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추가적인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최다 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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