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금융지주 개편 가속-IBK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6.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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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5일 우리금융지주 (15,860원 ▼240 -1.49%)에 대해 "금융지주사 구조 개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주발행으로 추가 M&A 여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5% 하향한 2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운용사 인수, 롯데카드 지분인수에 이어 카드·종금 편입과 부동산신탁사 인수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금융지주 출범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금융지주사의 구조를 갖추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우리은행의 자회사였던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지분 100%를 취득하고 50 대 50으로 우리금융신주와 교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우리종금은 우리은행이 보유한 지분 59.8%를 약 3900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주식교환으로 받게 되는 우리금융 주식을 취득 후 6개월 내에 매각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버행(과매도)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며 "지분율 6.19%는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우리금융 PBR이 낮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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