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계속해서 이란을 압박할 것"이라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란 밖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금융기관 및 무역회사 △유럽 국가와 직거래를 위해 이란 중앙은행이 발족한 특수무역재정회사(STFI) 등에 대한 제재도 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우려한듯 각국에 자국 유조선을 스스로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이란의 군사적 도발에 따른 타국 유조선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원유의 91%, 일본은 62%를 그 해협에서 얻고 있고, 많은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며 "모든 나라는 항시 도사린 위험으로부터 자국 선박을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우리가 수년 동안 다른 나라들을 위해 (원유 수송) 선로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보호해왔는가"라며 "미국은 이미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됐기 때문에 그곳에 있을 필요조차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