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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추가제재 발동…"각국 유조선 스스로 지켜라"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6.25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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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동했다. 최근 미군 무인기(드론) 격추에 대한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이란 추가 경제제재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이란 고위 지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계속해서 이란을 압박할 것"이라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등의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드론 격추에 관여한 군 지휘관에 대한 제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란 밖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금융기관 및 무역회사 △유럽 국가와 직거래를 위해 이란 중앙은행이 발족한 특수무역재정회사(STFI) 등에 대한 제재도 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우려한듯 각국에 자국 유조선을 스스로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이란의 군사적 도발에 따른 타국 유조선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원유의 91%, 일본은 62%를 그 해협에서 얻고 있고, 많은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며 "모든 나라는 항시 도사린 위험으로부터 자국 선박을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우리가 수년 동안 다른 나라들을 위해 (원유 수송) 선로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보호해왔는가"라며 "미국은 이미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됐기 때문에 그곳에 있을 필요조차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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