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지고 다정하고 생일 축하 친서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73번째 생일이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친서 중)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협상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위해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29일 방한,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