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지고 다정하고 생일 축하 친서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73번째 생일이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북한에 경이적인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 양국 정상 간에 서신왕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협상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위해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29일 방한,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