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 사진=머니투데이DB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0.03%) 오른 2126.33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1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5포인트(0.68%) 내린 717.69에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6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0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이 2%대,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1%대 내렸고,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등이 1%대 올랐고, LG화학 (370,500원 ▼8,000 -2.11%) POSCO (386,500원 ▼3,500 -0.90%)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은 1%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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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중에서는 여성용 비아그라인 바이리시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광동제약 (6,630원 ▼60 -0.90%)은 전일대비 1550원(21.09%) 오른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동제약은 바이리시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성건강 전문 제약회사인 AMAG 파마슈티컬은 FDA가 바이리시를 폐경 전 여성의 성욕감퇴장애(HSDD)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이 대한항공의 '백기사'로 나섰다는 소식에 한진그룹 관련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진칼우 (24,350원 ▼650 -2.60%)는 전일대비 6100원(11.78%) 내린 4만5700원에, 한진칼 (55,700원 ▼1,700 -2.96%)은 전일대비 3200원(9.33%) 내린 3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델타항공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힌진칼 지분 4.3%를 취득했고, 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10%까지 지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증권가에서는 한진칼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72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462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다시 710선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 534억원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6%대 올랐다. 섬유의류, 건설, 운송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화학, 출판매체복제 등은 1~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헬릭스미스 (4,475원 ▲65 +1.47%)와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가 1%대 오른 반면, CJ ENM (73,700원 0.00%) 포스코케미칼 (253,500원 ▼5,000 -1.93%)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스튜디오드래곤 (40,500원 ▼350 -0.86%) 등이 2~3%대 내렸다.
국일제지 (800원 ▼137 -14.62%)는 자회사의 플렉시블 그래핀 합성 성공 소식에 전일대비 555원(15.86%) 오른 405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저온 무전사 직접 CVD(화학기 증착) 방법으로 플렉시블 소재인 PET(테레프탈레이트) 필름에 박막그래핀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4인치에 머물렀던 플렉시블 소재 그래핀 적용기술을 8인치로 늘린 것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27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79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5원 내린 1156.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