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3,500원 ▼85 -2.37%) 대표가 밝힌 청사진이다. 그는 “에스에스알은 지난해보다 올해 매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다른 회사를 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메일 보안 분야 1위 업체다. 스팸메일을 걸러내고 이메일 속 첨부파일의 악성코드 감염을 탐지해 차단하는 기술이 강점이다. 이 회사는 M&A를 통한 외형 확대에도 적극 나서왔다. 2017년 보안업체 에스에스알과 모비젠을 인수했고 지난해엔 에스에스알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윤 대표는 단기 경영 목표로 연 매출 20~30% 성장을 내세웠다. 그는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큰 폭 늘어날것”이라며 “내년에는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 상반기 지란지교시큐리티뿐 아니라 에스에스알과 모비젠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에스에스알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0~15% 정도가 늘었고, 모비젠은 수주가 좋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스에스알보다 화이트해커가 많은 국내 보안업체는 없을 것”이라며 “덕분에 기술 컨설팅 수주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해 매출 542억2600만원, 영업이익 30억73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