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이란·무역분쟁 등 영향 혼조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19.06.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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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4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정세, 미·중 무역분쟁, 금리인하 기대 등 여러 재료의 영향 속에 주요 증시는 대체로 강보합을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09% 오른 2만1278.5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토픽스도 0.02% 오른 1546.24로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달러 약세와 미·중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날 오전 발생한 지진 직후 닛케이지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지진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11분쯤 일본 지바현 근처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 도쿄 등에서는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4분 기준(한국시간) 0.06% 오른 3003.80을 보인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주요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기조와 이어지는 미중 간 무역분쟁 속에서 중동 정세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대표적 비둘기파로 통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Fed) 총재가 지난 21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50bp 인하를 주장, 연준 내 금리 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1시 미 외교협회(CFR) 연설이, 오는 28~29일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앞서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24일) "이란에 대규모 추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의 오만해역 유조선 피격 정황,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 등 군사적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란을 더욱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대만 자취엔지수는 0.43% 내린 1만756.86을, 홍콩 항셍지수는 0.11% 오른 2만8503.6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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