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지역화폐 확산의 최대 수혜주"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2019.06.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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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

"코나아이, 지역화폐 확산의 최대 수혜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24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이 코나아이 (18,240원 ▲150 +0.83%)에 대해 쓴 '지역화폐 확산의 최대 수혜주' 입니다.

코나아이는 2017년까지 금융 및 통신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카드를 생산하는 B2B가 주력이었지만 2018년 자체 선불카드 플랫폼인 코나카드를 출시하고 B2C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B2G 사업에 진출했고, 내년에는 지문인식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홍 연구원은 지역화폐 시장의 현황과 성장 가능성, 코나아이의 기술력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인천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역화폐의 성장에 따라 코나아이의 성장세 역시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나아이는 인천시와 함께 지역화폐 관련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취득했고, 경기도 27개시 지역화폐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유화증권은 코나아이의 올해 매출액은 1450억원으로 전년대비 6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을 전망했습다. 홍 연구원은 "후발주자 진입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코나아이는 2017년까진 금융·통신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카드를 생산하는 B2B 사업을 주력으로 했지만, 2018년 자체 선불카드 플랫폼인 코나카드를 런칭해 B2C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9년 4월에는 지자체들이 발행하는 지역화폐카드 B2G 사업에 진출했고 B2B 부문도 2020년 지문인식카드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기존의 지역상품권은 발행규모가 적고 사용할 수 있는 점포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외면받았다. 그러나 2016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정책예산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발행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인천광역시가 선보인 지역화폐인 '인천e음'이 지역화폐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고 가맹점을 대규모 확보하는 등 정착하면서 지자체의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카드를 사용하면서 '상품권 깡'과 같은 악용할 소지가 차단되고, 가맹점 확보도 용이해졌다. 인천의 지역화폐 가맹점수는 17만5000개에 달한다.


코나아이는 지역화폐의 성공사례인 인천에서 시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취득했으며, 경기도 27개시 지역화폐 사업자로 선정됐다. 향후 후발주자 진입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 인천시는 연말까지 구 별로 지역카드를 런칭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조 7000억원 결제 규모의 플랫폼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경기도 역시 도 차원에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6월 수요조사 후 예산계획이 잡히는 7~8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인천 사례를 볼 때 발행 목표치 등은 2018년말 세운 기존 목표치 대비해 상향될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4분기부턴 본격적으로 각 시에서 홍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화폐가 정착되는 하반기부터 코나아이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늘었고, 영업이익은 77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B2B 스마트카드가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2018년 초기정착을 위해 마케팅비용을 지출한 코나카드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매출액 1450억원으로 전년대비 62.2% 증가,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코나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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