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경기 동부 폭염 낮 33도… 일부 지역 소나기

전국이 대체로 맑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푸르게 보이고 있다. 2019.06.23. /사진=뉴시스

오늘(24일)은 경기 동부에서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지속되겠다. 일부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지나면서 새벽(0~6시) 사이 경기 동부,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강원 영서와 남부내륙에는 오후 3~6시 한때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남부 내륙 5~30㎜다.

기온은 아침 14~20도(평년 17~20도), 낮 23~32도(평년 23~28도)로 예상된다. 일부 경기동부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여 폭염특보(24일 오전 10시 발효)가 내려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19도 △대구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18도 △춘천 18도 △강릉 17도 △제주 20도 △울릉·독도 1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5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제주 25도 △울릉·독도 22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좋음' 수준이겠다. 하지만 오존 농도는 수도권·충북·충남·호남권·부산·경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 것으로 보인다. 오존 농도가 나쁨일 때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